GTX-A노선 강남구간 공사 가능해져...국토부, 강남구청에 이겼다
GTX-A노선 강남구간 공사 가능해져...국토부, 강남구청에 이겼다
  • 박순원 기자
  • 승인 2020.05.12 20:39
  • 수정 2020.05.12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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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노선도. 사진 속 착공일은 기사 본문과 관련 없음을 밝힙니다. [사진=연합뉴스]
GTX-A 노선도. 사진 속 착공일은 기사 본문과 관련 없음을 밝힙니다. [사진=연합뉴스]

GTX-A노선 강남 청담동 구간 공사 진행이 가능해졌다. 시행사 에스지레일이 서울시 행정심판위원회에 제기한 행정심판에서 이겼기 때문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행정심판위원회(행심위)는 에스지레일이 강남구청을 상대로 제기한 ‘도로점용 허가신청 거부처분 등 취소 청구’에서 에스지레일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GTX-A노선 공사는 강남 청담동 주택 구간을 관통할 수 있게 됐다.

앞서 GTX-A노선 6공구(서울역~삼성역 구간) 공사는 표류할 위기에 처했었다. 강남구 압구정·청담동 주민들이 안전 문제와 재산권 침해 문제를 이유로 공사 진행을 반대했고 강남구청도 GTX-A 공사에 필요한 도로점용과 녹지점용 인허가를 불허했기 때문이다.

당시 강남구는 국토교통부 측에 청담동 주택가 지하를 관통하는 형태가 아닌 강남도로 변을 따라 GTX-A 철로가 연결되도록 철로 우회를 요청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서울시행정심판위원회는 강남구청의 도로점용·녹지점용 인허가 불허 사유가 타당하지 않다고 봤다. 이번 행정심판 인용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주 후 공개된다.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GTX-A노선 공사는 전 구간에서 모두 가능하게 됐다. 에스지레일은 강남구간 공사 시작일을 기존보다 4개월 가량 늦게 시작하게 됐지만 공사기간에 변동을 주지는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계획보다 ‘GTX 삼성역’ 북부구간 착공 시작 시기가 늦춰진 것은 사실이나 추가적인 비용을 투입해 공사기간을 줄이는 방법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GTX-A 노선이 정상 시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TX-A노선이 개통되면 경기도에서 서울까지 통근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화성 동탄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는 기존 77분에서 19분으로, 경기 일산에서 삼성역까지는 기존 8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ssu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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