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서남부 쓰촨(四川)성의 청두(成都) 판다번식연구기지에 있는 전체 판다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나라의 보물이 건강하다"며 안도했으며 관련 해시태그는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서 조회수가 1억을 넘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15일 보도했다.
장즈허(張志和) 판다 기지 주임은 중국중앙방송(CCTV)에 출연해 미국 뉴욕 브롱스 동물원의 호랑이와 사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한 이후 즉시 판다에 대한 검사를 벌였다고 말했다.
그는 "기쁘게 말씀드릴 수 있다. 우리 판다는 핵산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 주임은 "우리는 이 문제를 놓고 긴장을 많이 했다. 왜냐하면 많은 질병이 인간과 동물 공통으로 걸리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청두 판다 기지 측은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 판다의 먹이인 대나무를 대량으로 비축하고 긴급 식량 공급 계획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근 캐나다의 한 동물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편이 끊겨 신선한 대나무를 중국에서 들여오는 것이 어려워져 판다 2마리를 중국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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