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 민주광장서 거행...여야 인사 총출동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 민주광장서 거행...여야 인사 총출동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0.05.18 10:03
  • 수정 2020.05.18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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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40주년 기념식...옛 전남도청 앞서 개최
코로나19에 참석인원 제한...2m 간격 거리두기 적용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광주광역시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광주광역시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이 1980년 5월 최후 항쟁지였던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18일 개최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로 참석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여야 주요인사도 광주로 총집결했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를 주제로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주호영 통합당 대표를 비롯해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5.18민주유공자, 유족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사회는 방송인 김제동씨가 맡았으며. 기념식은 도입영상, 국민의례, 경과보고, 편지낭독, 기념사, 기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식전 행사에는 ‘26년’, ‘화려한 휴가’, ‘택시운전사’ 등 5.18 민주화운동 소재 영화를 재구성한 특별 영상을 선보인다.

국민의례에서는 김용택 시인이 집필한 묵념사 ‘바람이 일었던 곳’을 문흥식 5.18구속부상자회장이 낭독할 예정이다.

경과보고는 5.18 유족과 유공자 자녀 대학생이 맡는다. 청년 세대가 항쟁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념공연에는 작곡가 정재일, 영화 감독 장민승이 만든 환상곡 ‘내 정은 청산이오’가 공개된다. ‘내 정은 청산이오’는 ‘님을 위한 행진곡’을 모티브로 하며 다양한 장르를 활용한 곡이다.

그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은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역에서 진행했으나, 올해는 4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5.18 최후항쟁지인 5.18민주광장에서 개최된다.

5·18민주광장은 1980년 5월 당시 신군부의 총칼에 맞서 대항한 시민군의 항쟁본부이자 마지막 항쟁지였던 옛 전남도청 앞인 금남로에 있다.

기념식에서는 5.18민주화운동 역사와 가치 계승을 통한 정의와 통합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기념식 참석인원을 제한하고 2m 간격의 거리두기도 적용됐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발열체크를 하고 문진표를 작성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입장이 제한된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이번 기념식은 5·18민주유공자의 고귀한 희생 정신을 기리고 민주·인권·평화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국민 통합 계기를 마련하는 데 역점을 뒀다"면서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한 가운데 항쟁 40주년의 의의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은 지난 1980년 신군부 세력을 거부하고 민주화를 요구하며 일어났던 5·18 민주화운동의 민주·인권·평화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1997년 5월 9일 제정됐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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