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안정펀드가 매입하는 여신전문금융회사채를 다음 달 1일부터 A+등급의 여전채도 매입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채안펀드는 지난 4월 1일 가동일을 기준으로 AA-이상 등급이었으나 코로나19사태 여파로 A+등급으로 하향 조정된 기업 회사채도 매입 대상에 포함했다. 지원 규모는 총 20조원이다.

오는 29일에는 총 509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피해대응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과 174개 기업 총 4277억원 규모의 '주력산업 P-CBO'를 발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피해대응 P-CBO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BB-등급 이상의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회사채다. 한도는 대기업 1000억원, 중견기업 700억원이다.

주력산업 P-CBO는 주력산업 및 연관 업종, 코로나19 피해 중소·중견기업이 대상이다. 한도는 중소기업 200억원, 중견기업 350억원이다.

또 6월 말부터는 코로나19 P-CBO 발행시 A-등급 이상 여전채도 포함해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기간산업안정기금 조성 작업도 속도를 냈다.

40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항공과 해운 등 7개 업종을 지원한다. 이번 주 내로 산업은행에 기금이 조성되는 기간산업안정기금 사무국을 발족 시키고 다음 주 중으로 기금운용심의회 구성을 끝낼 예정이다. 이어 6월 중 기업들에 대출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손 위원장은 "기금지원을 받은 기업에 대한 기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하고 자금 지원 신청 기업에 대해 협업 심사를 하는 등 산업은행과 민간은행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시중 은행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jh224@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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