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전국 해수욕장 7월 개장…'우려 반 기대 반'
코로나19 속 전국 해수욕장 7월 개장…'우려 반 기대 반'
  • 박순원 기자
  • 승인 2020.05.24 11:25
  • 수정 2020.05.24 0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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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해수욕장 [사진=연합뉴스]
대천해수욕장 [사진=연합뉴스]

전국 주요 해수욕장이 7월 초 일제히 개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 19대책이 요청되고 있다.

부산시 해운대구는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 조기 개장을 올해는 하지 않기로 했다.

해운대구는 2011년부터  해수욕장 개장 일정을 1개월 정도 앞당겨 6월 1일부터 피서객을 맞았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개장일정을 연기 조정했다.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은 7월 1일 정식개장을 목표로 손님맞이 준비에 들어갔다.

충남 보령시도 서해안 최대 규모인 대천해수욕장 개장을 예년보다 보름 이상 늦은 7월 4일로 결정했으며, 태안군도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28개 해수욕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그러나 만리포해수욕장이 가장 이른 다음달(6월) 6일 문을 열고, 꽃지 등 나머지 27개 해수욕장도 작년과 비슷한 7월 4일 일제히 개장한다.

강원지역 동해안 시·군도 예년과 비슷한 7월 초 지역 해수욕장 개장을 전제로 편의시설 수리와 수상 안전요원 채용 등 개장 준비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해수욕장 관할 지자체는 올해 해수욕장 운영의 성공 여부를 '코로나19의 효율적인 방역'으로 보고 다양한 방역 대책에 들어갔다.

해운대구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백사장 파라솔을 6월 한 달 동안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또, 7월 이후 정식개장을 하더라도 파라솔 간격을 2m 이상 유지토록 하고, 공중화장실과 급수대 등 공공시설물을 정기적으로 방역 소독할 계획이다.

태안군도 6월 6일 개장하는 만리포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파라솔 등 차양 시설 2m 이상 간격 유지 등 행동수칙을 마련했다.

이어, 카페와 숙박시설, 탈의시설, 샤워시설 등 밀집시설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운영하고 포장 및 배달판매 활성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해수욕장번영회를 중심으로 주민과 상인, 숙박업자 등이 참여하는 자율방역단을 운영하고 코로나19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보령시도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방역소독반을 운영하는 한편 매일 생활 속 거리 두기 캠페인 운영과 다중이용시설 실천 지침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 초미립자소독기를 활용해 해수욕장 주변을 집중 방역하고, 친환경 해충 유인퇴치기(포충기)를 가동하는 등 매개 모기 감염병 예방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번 여름 관광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도도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들어갔다.

제주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만큼 올해 여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어느 해 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해수욕장협의회 등과 매일 회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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