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사업부장 황범석)은 강남점 친환경 식품 매장 '올가'를 업계 처음 '올가 홀푸드 메가샵'으로 전환, 30일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매장에서는 기존 친환경 신선식품에 더해 현장 실연형 가정간편식, 맞춤형 건강식품 등을 추가로 취급한다.
강남구는 평균 소득 수준이 높고 최신 소비 트렌드에 빠르게 반응하는 시장이다. 특히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인근 아파트 단지가 많은 포켓 상권에 위치하고 있어 식품 수요가 타점 대비 상대적으로 높다.
특히 백화점 친환경 식품 매출은 소득 수준 향상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해마다 신장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롯데백화점 친환경 식품 매출 성장률은 5.9%다. 일반 식품 상품군 대비 6.5%포인트나 높다. '코로나19'로 유통가 전체가 큰 타격을 받은 4월에도 롯데백화점 친환경 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3.0% 상승했다.
이에 따라 강남점에 국내 최대 친환경 식품 매장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올가 홀푸드 메가샵은 영업면적 약 100평으로 전국 올가 메가샵 중 가장 크다.
'올가 홀푸드 메가샵' 판매 신선식품 키워드는 '동물복지'와 '극신선'이다. '지속가능한 축수산물 전문존(Zone)'에서는 정부가 인증한 동물복지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도축한지 4일 이내 돈육과 항공직송생연어 등 '극신선 식품'과 '제철 산지 직송 농산물'도 준비했다.
'현장 실연 가정간편식' 공간도 마련했다. 유기농 식자재로 만든 샐러드·샌드위치 등 즉석섭취식품(RTE), 밀키트·이유식 등 즉석조리식품(RTC)을 판매한다. '라이브 키친'에서는 현장 조리한 가정간편식을 맛볼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식생활과 건강 상태, 인바디(InBody) 체성분 측정 결과에 따라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도 판매한다. 올가 홀푸드 메가샵은 건강 상품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기능성 드링크존, 액티브시니어존, 자녀존 등으로 나눈 것도 특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가 홀푸드 메가샵은 최근 지속 성장하고 있는 친환경 먹거리 트렌드를 반영해 백화점업계 처음 도입했다"며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축수산물, 즉석 실연형 가정간편식, 개인 맞춤형 건강 식품 등 차별화 친환경 콘텐츠로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하고 무료 택배 서비스 등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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