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인사이드] "청소년 감염 막아라"…교육부, 534개교 등교 중지·학원 특별 점검 실시
[WIKI 인사이드] "청소년 감염 막아라"…교육부, 534개교 등교 중지·학원 특별 점검 실시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0.06.02 16:43
  • 수정 2020.06.02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부, 10대 청소년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집중
학교 등교 일정 미루고 학원 대상 특별점검 진행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교육부가 초·중·고교의 3차 등교를 하루 앞두고 전국 534개교의 수업일을 조정했다. 조정된 학교 중 99%(531곳)이 수도권 학교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등교 연장에 이어 학원 특별 점검까지 실시하면서 청소년 감염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교육부는 2일 오전 10시 등교수업 조정 현황을 공개하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날 기준 전체 2만902개교 중 수도권과 부산·경북에서 학교·유치원 534개교(2.6%)가 등교 대신 원격수업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등교 중지한 교육기관은 유치원이 236개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초등학교 148개교, 중학교 75개교, 고등학교 66개교, 특수학교 6개교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부천이 251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 부평구 153곳, 계양구 89곳, 서울 27곳 등으로 파악됐다.

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안양 양지초는 지난 1일부터 전 학년 원격수업을 진행중이다. 다만 최근 학생과 교직원 21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13일부터 등교를 재개하기로 했다. 

인천 서구 백석초는 교사 확진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원격 수업을 진행중이다. 해당 학교 역시 정부의 권고 기간을 모두 충족시키고 오는 13일부터 등교수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도 고3 학생이 확진됐던 상일미디어고는 내일(3일) 등교 예정이며, 부산 내성고는 8일, 경산과학고는 13일 등교 계획이 잡혀있다.

전국 기숙사 운영학교 240개교 입소생을 대상으로 한 진단 검사 결과에서는 대구농업마이스터고와 경산과학고 학생 1명씩, 총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서울 72개교 기숙사 6207명에 대한 검사결과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학교 등교 연장과 더불어 학생들이 밀집된 학원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섰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이날 김영철 서울시 부교육감 등과 함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를 방문해 학원에서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검사에 나섰다.

특히 학원 이용자에 대한 방역수칙이 추가로 마련되면서 학원강사·직원뿐 아니라 학생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점검 대상이 됐다. 학원뿐 아니라 학교 주변의 다중이용시설도 모두 통제 대상으로 지정됐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유흥주점·노래연습장·학원·PC방 등에 대한 운영제한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당국은 학원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운영한다면 고발과 집합금지 등의 행정조치를 취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이용자에게도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bokil8@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