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채용' 혐의 강남훈 홈앤쇼핑 전 대표...1심서 '법정구속'
'부정채용' 혐의 강남훈 홈앤쇼핑 전 대표...1심서 '법정구속'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0.06.09 19:56
  • 수정 2020.06.09 1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정채용 혐의를 받아 재판에 회부된 강남훈 전 홈앤쇼핑 대표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강 전 대표와 여 전 인사팀장에게 각각 징역 8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날 재판부는 영리 목적 사기업인 홈쇼핑이 영업상 도움이 된다면 공채 아닌 특채로 사람을 모집할 수는 있지만 이번 사건 신입 채용은 공채로 진행됐다며 지원자격에 가점요소를 밝힌 적도 없는데 외부청탁을 받아 서류나 판단기준 없이 가점을 적용, 채용점수를 조작했다고 했다. 

이어 이같은 채용범행은 수많은 지원자들의 기회를 박탈하고 연줄로서 채용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인식을 높여 죄질이 좋지 않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또 강 전 대표 등이 범행을 부인하며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 점도 고려했다고 했다. 

앞서 강 전 대표는 여씨와 2011년 10월과 2013년 12월 홈앤쇼핑 1·2기 신입 공채에서 10명을 부정채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강 전 대표 등은 홈앤쇼핑 대주주 중소기업중앙회 임원 등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공지하지 않은 중소기업 우대, 인사조정 등 명목으로 추가 점수를 줘 서류전형에서 탈락해야 할 응시생을 통과시켰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