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코로나19 사태 '필수 기업' 삼성 11위... 非 미국 기업 가운데 1위
미, 코로나19 사태 '필수 기업' 삼성 11위... 非 미국 기업 가운데 1위
  • 정예린 기자
  • 승인 2020.06.17 07:16
  • 수정 2020.06.17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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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업체 해리스폴 '코로나19 100대 필수기업' 발표
연방우체국, 클로록스, 구글, UPS 등 상위권
해리스폴의 '코로나19시대 꼭 필요한 기업은' 설문조사 결과 삼성이 11위로 나타났다. [해리스폴]
해리스폴의 '코로나19시대 꼭 필요한 기업은' 설문조사 결과 삼성이 11위로 나타났다. [해리스폴]

삼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pandemic)' 사태 속에서 미국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브랜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여론조사업체 해리스폴이 최근 발표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100대 필수 기업(The Harris Poll Essential 100: Company Reputation Amid COVID-19)' 랭킹에서 삼성은 11위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은 非 미국 기업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미연방우체국이 1위에 올랐으며, 살균제조업체인 클로록스가 2위, 인터넷기업 구글이 3위를 차지했다. 또 월마트, 아마존, 퓨렐, 마이크로소프트, 페덱스, CVS 등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해리스폴 측은 "최근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며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 각 부문의 기업의 평판과 신뢰도가 달라지고 있는데, 2008년 금융위기 때처럼 문제를 해결해주는데 노력하는 기업들의 신뢰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기업이 아닌 해외 기업 가운데 삼성이 선두를 차지한 것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스마트폰, TV, 생활가전 등 삼성전자의 제품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브랜드 신뢰도를 보여준 것으로, 삼성의 제품과 기술을 활용하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대면' 생활 속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TV, 생활가전 등을 활용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브랜드 평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시대에 삼성전자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뢰도가 상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시대에 삼성전자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뢰도가 상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이 글로벌 기업으로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미국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캘리포니아, 뉴저지, 텍사스 등 4개 지역에 총 430만달러(약 52억원)를 기부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5월말 기준으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각국 정부와 교육기관, 의료기관 등에 기부한 금액은 3900만달러에 달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미국에서 삼성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우수한 제품, 기술력,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앞세워 현지에서 좋은 평판을 쌓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아시아 기업 가운데는 삼성을 포함해 소니(49위), 토요타(54위), 닛산(95위) 등 4곳만이 100대 브랜드 명단에 랭크됐다.

해리스폴은 지난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온라인에서 소비자 2032명으로 대상으로 Δ문제해결(Resolve) Δ신뢰성(Trustworthiness) Δ대응능력(Responsiveness) Δ영속성(Permanence) 등 4개 부문과 관련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어느 기업이 가장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가'를 평가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 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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