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폭증 비상...BIS "가계신용 비율 상승 가장 빠른 국가는 한국"
가계부채 폭증 비상...BIS "가계신용 비율 상승 가장 빠른 국가는 한국"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0.06.21 09:42
  • 수정 2020.06.21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12월 18일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12·16 부동산 종합 대책이 가계부채 증가세를 둔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발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2월 18일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12·16 부동산 종합 대책이 가계부채 증가세를 둔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발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국제결제은행(BIS)이 세계 43개국(國)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4분기 기준 직전분기 대비 오름세가 가장 큰 국가는 한국(1.6%포인트)으로 나타났다. 

21일 BIS가 공개한 2019년 4분기 한국이 기록한 GDP 가계신용 비율은 95.5%다. 2019년 3분기 93.9%에서 1.6p 올라간 수치다. 조사 대상국 가운데선 홍콩과 함께 가장 높은 상승치를 기록했다. 

상승폭이 1.0%p 이상을 기록한 나라는 한국, 홍콩, 노르웨이(1.0%p) 뿐이다. 중국(0.8%p)·벨기에(0.8%p)·태국(0.6%p)·러시아(0.6%p)·브라질(0.6%p)·프랑스(0.5%p)는 그 뒤를 이었다. 

2018년 4분기와 비교하면 한국의 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 오름폭은 3.6%p로 홍콩(8.3%p)·노르웨이(4.6%p)·중국(3.7%p)에 이어 네 번째다. 

다만 절대치인 한국의 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은 95.5%로 조사 대상 중 가장 높은 수준은 아니다. 이 부문 7위를 기록한 한국 앞에는 스위스(132%), 호주(119.5%)·덴마크(111.7%)·노르웨이(104.8%)·캐나다(101.3%)·네덜란드(99.8%) 6개 나라가 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한국 가계와 기업의 신용 비율을 더한 수치는 197.6%(가계 95.5+기업 102.1)로, 직전 분기보다 2.6%p 상승했다. 싱가포르(7.2%p)·칠레(3.1%p)에 이어 3번째로 빠른 속다다. 2018년 4분기 대비 오름폭(10.0%p)은 3위였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prtjami@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