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CEO들 “포스트 코로나, 투자수익 감소 위협...디지털 전환 必”
보험사 CEO들 “포스트 코로나, 투자수익 감소 위협...디지털 전환 必”
  • 황양택 기자
  • 승인 2020.07.16 11:46
  • 수정 2020.07.16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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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투자수익 감소, 보험수요 감소 등 주요 위협
디지털 금융 전환, 신사업 진출 확대, 비대면 채널 강화 등 강조
[자료=보험연구원 제공]
[자료=보험연구원 제공]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따라 보험산업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 CEO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요 위협요인으로 투자수익 감소와 보험수요 감소를 꼽았다.

이에 대한 기회요인 및 대응전략으로는 디지털 금융 전환 가속화와 신사업 진출 확대, 비대면채널 성장 등을 선택했다.

16일 보험연구원의 ‘포스트 코로나 전망과 과제:보험회사 CEO 설문조사’ 리포트에 따르면, 대다수 보험사 CEO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국내 경제가 회복되기까지 적어도 2~3년 이상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설문에 참여한 CEO 중 55%가 U자형 경로(2~3년에 걸친 점진적 회복)를 선택했으며, 32%는 나이키형 경로(장기간에 걸친 더딘 회복)를 택했다.

CEO들은 코로나19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요 위협요인으로 ▲투자수익 감소(41%) ▲보험수요 감소(23%) ▲온라인 플랫폼 등 새로운 경쟁자 출현(21%) 등이라고 말했다.

기회요인은 ▲디지털 금융 전환 가속화(48%) ▲헬스케어 등 신사업 진출 가능성 확대(25%) ▲보험시장 재편(18%) 등이라고 답했다.

상대적으로 손해보험 CEO가 디지털 금융 전환 가속화를 선택한 비중이 높았던 반면 생명보험 CEO는 신사업 진출 가능성 확대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채널 부문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는 비대면채널(50%)이 가장 높았으며 전속설계사(21%), GA(18%)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상품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CEO 모두 건강보험 혹은 장기보장성 보험, 헬스케어서비스 연계 상품 등에 주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자산운용 전략은 과반수의 CEO가 대체투자, 해외투자, 장기채권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으며, 회사채의 경우 투자 전략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환경에서 금리리스크를 축소하기 위해 장기채권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대체투자와 해외투자를 늘리는 전략이 주류인 것으로 보인다.

CEO들은 경영 과제로 ▲신기술 활용 제고(21%) ▲판매채널 정비(21%) ▲자산운용 역량 강화(19%)를 꼽았다. 장기 과제는 ▲신성장 기반 조성(27%) ▲디지털 기반 확대(24%) ▲보험신뢰 회복(23%) 등으로 선택했다.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는 보험료 가격규제 완화(23%), 판매채널 규제 정비(22%) 등이 우선적으로 꼽혔다.

보험연구원 측은 "설문은 생명보험회사 CEO 25명과 손해보험사 CEO 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면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보험산업이 풀어야 할 과제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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