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영업익 흑자전환…화물사업서 실적견인
대한항공, 2분기 영업익 흑자전환…화물사업서 실적견인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0.08.06 17:06
  • 수정 2020.08.06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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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여객 급감에도 화물사업 매출 전년비 94.6% 증가
[사진=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화물사업의 실적견인에 힘입어 올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6909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 당기순이익 162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코로나19로 인한 여객수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지만, 화물기 가동률 확대 및 여객기를 통한 화물 공급을 늘리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최근 3개월간 증권가 컨센서스 969억원을 상회한 실적이다.

대한항공의 2분기 실적은 화물사업 부문이 견인했다.

화물사업의 매출액은 1조225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대비 94.6% 급증했다. 여객기 운항 급감에 벨리(여객기 하부 화물칸) 수송이 어려워졌지만 화물기 가동률을 늘린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으며 적극적인 수요 유치 노력에 수송실적(FTK, Freight Ton Kilometer)도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여객사업의 경우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전 노선의 수요 감소로 수송실적(RPK, Revenue Passenger Kilometer)이 전년 동기 대비 92.2% 감소했다. 하지만 4월 이후 제주노선을 중심으로 국내선 수요가 회복세이며, 6월 이후 국제선에서도 소폭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고효율 대형 화물기단 운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방역물품 및 전자 상거래 물량, 반도체 장비 및 자동차 부품 수요 등을 적극 유치해 수익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여객기 좌석을 떼어내 화물기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실제 대한항공은 'Care First'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한 방역 노력을 지속적으로 알려 항공여행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나가고 있다. 또 언택트(Untact) 추세에 발 맞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개편과 향후 수요 회복에 적시 대응할 체계도 구축해 나설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jej0416@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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