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포커스] 국내 전자산업 2018년 이후 역성장…수입 제외 전 부문 감소
[WIKI 포커스] 국내 전자산업 2018년 이후 역성장…수입 제외 전 부문 감소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0.08.13 10:12
  • 수정 2020.08.13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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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서 외국산 점유율 국산 넘어…매년 성장하다 작년 마이너스
이재용 부회장이 30일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패키징 라인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부회장이 30일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패키징 라인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국내 전자산업이 2018년 최고점을 찍고 지난해부터 역성장세로 돌아섰다.

13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정부의 ICT 주요 품목 동향조사를 바탕으로 발간한 '최근 10년 간 전자산업 수급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 내수, 수출이 모두 전년보다 감소하고 수입만 증가했다.

국내 전자산업의 생산은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2.5% 증가했다. 특히 2018년에 367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최대치를 갱신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2.5% 감소한 321조9000억원이었다.

내수도 2018년 243조3000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242조원으로 감소했다.

내수시장이 감소세로 돌아선 배경은 외국산 제품의 점유율이 증가해서다.

외국산 제품의 점유율이 2009년 44.8%에서 지난해 52.2%로 증가하며 국산 제품을 넘어섰다.

수출 역시 연 평균 3.9% 증가해 2018년 2203억4000만달러(약 260조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1768억8000만달러(약 209조원)으로 내려앉았다. 전년 대비 감소폭은 3.9%다.

전체 생산 대비 수출 비중은 2009년 61.3%에서 지난해 64.1%로 소폭 증가했다.

수입은 10년 간 연 평균 5.7% 늘어왔다. 지난해 수입은 전년보다 1.2% 증가한 1083억6000만달러(약 128조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자부품(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생산은 2018년 238조250억원에서 지난해 196조원3천110억원으로 17.5% 감소했다.

스마트폰 등 통신·방송기기 생산은 41조5천700억원에서 39조7천억원으로 4.5%, 가전제품 생산은 33조6천600억원에서 32조4천300억원으로 3.7% 각각 줄었다.

전자제품 생산의 경우 반도체 쏠림현상이 나타났다.

실제 전자제품 생산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9년 33.7%에서 지난해 55.4%로 커진 반면 디스플레이 비중은 48.4%에서 29.5%로 감소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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