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메디톡스, 어느쪽이 신뢰 추락할까..‘독한전쟁’ 내달 마침표
대웅제약·메디톡스, 어느쪽이 신뢰 추락할까..‘독한전쟁’ 내달 마침표
  • 장원석 기자
  • 승인 2020.10.12 15:06
  • 수정 2020.10.12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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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 11월6일 최종 판결..두 회사, 승리 자신감 표출
판결에 따른 한 곳 제약사, 치명적인 신뢰 타격 전망

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간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 논란과 관련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판결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ITC는 오는 11월 6일(미국 현지시간 기준)최종 판결을 내린다.

ITC 최종 판결에 따라 두 회사 중 한 곳은 치명적인 신뢰를 잃을 전망이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자사 톡신 균주를 도용해 제품을 생산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의 음해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ITC는 지난달 22일 대웅제약의 이의신청 일부를 받아들여 양측에 추가 증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그동안 대웅제약 측은 ITC 예비 판결의 부당함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고 이번에 그 일부가 받아들여 진 것이다.

앞서 7월 ITC 행정판사는 예비판결에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등 영업비밀을 도용했다”고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두 달 후 9월 ITC는 대웅제약의 지속적인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관할권, 국내산업 요건 등 법리적인 쟁점뿐만 아니라 균주와 제조공정의 도용에 대해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따라서 11월 6일 최종 판결에서 ITC가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쟁점이 첨예한 만큼 어느 쪽이 패하던지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하다.

대웅제약 측은 “예비결정의 오류를 바로 잡아 최종결정에서 반드시 승소할 것이며, 이는 대웅제약과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뿐만 아니라 미국의 소비자들과 의사, 그리고 혁신과 공정한 경쟁을 위해서도 귀중한 승리가 될 것”이라고 승리를 자진했다.

이에 대해 메디톡스 측도 “ITC 위원회 재검토 결정은 통상적이고 일반적인 절차로 재검토로 예비 판결 바뀌는 경우 거의 없다”며 “과학적 근거와 증거들을 바탕으로 ITC 행정판사가 올바른 판결을 내린 만큼 ITC 위원회에서도 궁극적으로 예비판결 결과를 그대로 채택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대웅제약과 메디톡스는 2016년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원료인 보툴리눔 균주 출처를 두고 깊은 갈등을 빚고 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자사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기술문서 등을 훔쳐갔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대웅제약은 자체 발견(생산)했다는 입장이다.

jw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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