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올해 1천억 영업익 가능할까..‘기술수출 마일스톤’ 반영 주목
유한양행, 올해 1천억 영업익 가능할까..‘기술수출 마일스톤’ 반영 주목
  • 장원석 기자
  • 기사승인 2020-10-14 15:21:37
  • 최종수정 2020.10.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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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사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비교적 선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상반기에 부진했던 대웅제약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보톡스 도용 최종 판결을 앞두고 여전히 실망스러운 실적이 예상된다.

14일 증권사 리포트를 종합해 보면 유한양행 3분기 매출 4,057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293% 증가한 수치다.

유한양행이 만약 기술 수출 마일스톤의 절반 규모만 실적이 반영돼도 올해 연간 약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와 환절기 독감 유행으로 백신 판매가 크게 늘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매출 약 4,2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대 중반으로 추정된다.

종근당은 3분기 매출 전년 대비 20% 늘어난 3,378억원,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385억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상반기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으로 비대면 영업활동이 늘어 마케팅비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판관비를 어떻게 집행했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은 저평가 됐다.

한미약품 매출은 2,756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 하락은 중국 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것이 연결기준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대웅제약은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다소 부진한 실적이 전망된다. 대웅제약은 미국 ITC가 지난 7월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준 예비판결에 대해 불복해 재검토를 요청했고 ITC가 이를 받아들인 상태다.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소송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jws@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