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발기부전 ‘시술치료’ 새 옵션 등장..“男, 만족감 향상 기대”
[인터뷰] 발기부전 ‘시술치료’ 새 옵션 등장..“男, 만족감 향상 기대”
  • 장원석 기자
  • 승인 2020.10.14 16:02
  • 수정 2020.10.14 1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병무(파나시 대표)

현대인들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신체 리듬이 무너지면서 발기부전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발기부전은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했는데, 최근에는 젊은층까지 확대되고 있다. 의약품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5.3% 증가한 1,139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978억원, 2017년 1,045억원, 2018년 1,082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발기부전 치료제로 경구용 약이 대부분이었으나, 이번에 파나시에서 체외충격파 의료기기(임포88)를 내놓음으로써 시술 치료로 확대될 전망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은 박병무 파나시 대표는 만나 ‘임포88’의 작동 원리와 장점,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파나시는 휴온스 계열사로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알고 있다. 회사 소개를 부탁한다.

“파나시는 의료기기 전문회사로서 피부과·비뇨기과 관련 전문 의료장비를 직접 제작·판매하고 있다.”

- 발기부전 증상을 치료제가 아닌, 의료용 기기로 치료한다는 게 눈길이 간다. 임포88 작동 원리가 궁금하다.

“임포88(IMPO88)은 음경내에 저 강도의 체외 충격파를 전달해 신생혈관 생성을 통한 발기력을 회복시키는 방식으로 발기부전 증상을 치료하는 의료기기이다.”

- 마그네틱 실린더 방식을 채택해 소음과 통증이 적다고 하던데, 구체적으로 마그네틱 실린더 방식이란 무엇인가.

“충격파를 한곳을 모아서 환부에 집중적으로 충격파에너지를 전달, 불필요한 부위의 통증을 줄여준다.”

- 임상 단계에서 피실험자들의 반응이 어땠는지 궁금하다.

“서울성모병원과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한국인 남성 96명을 대상으로 ‘발기부전 환자의 치료에서 저강도 체외충격파 치료 효과’에 관한 6주간의 임상을 진행했다. 대상자 약 65%에서 만족도 및 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 발기부전으로 남모를 고통을 받는 남성들이 많다. 기존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와 임포88의 차이점이 있다면.

“대표적인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인 PDE5 억제제의 경우 홍조·두통 등의 여러가지 부작용 사례가 발표된 바 있다. 임포88은 약물의 부작용에서 자유롭고 발기조직의 근육과 신경, 혈관을 재생시킴으로써 발기부전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임상에서도 아직까지 단점이 보고된 바는 없다.”

- 의료기기로 가격이 비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시중에 유통되면 가격은 얼마인지.

“개원가에 공급되는 의료장비로, 개별 장비의 금액을 공개하지는 않는다.”

- 발기부전 치료제 의료기기 시장 전망은 어떤가.

“현대인들의 잘못된 생활습관(스트레스, 과음, 과로, 흡연, 비만 등)으로 인해 신체 리듬이 무너지면서 발기부전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발기부전은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했는데, 최근에는 젊은층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에 약물에 의존했던 국내 발기부전치료 시장에 ‘시술 치료’라는 새로운 옵션이 등장한 만큼, 시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많은 남성들의 ‘삶의 질’과 심리적 만족감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 추가로 강조할 메시지가 있다면.

“발기부전 치료기는 10년 전부터 유럽에서 시작된 장비로 파나시는 국산화에 성공했다. 또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발기부전 치료에 대한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또한 확보했다. 최근에는 발기부전 치료 외 전립선염 통증 치료까지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임상시험도 진행 중에 있다. 파나시는 임포88 출시를 기점으로 체외충격파쇄석기와 함께 비뇨기 의료기기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며, 비뇨기 외에도 에스테틱 등 분야의 의료장비 국산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jws@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