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운‧이민경 인형작가, 세계 최대 규모 인형작가 대회 ‘최우수상’ 수상
김경운‧이민경 인형작가, 세계 최대 규모 인형작가 대회 ‘최우수상’ 수상
  • 김지형 기자
  • 기사승인 2020-11-02 15:34:52
  • 최종수정 2020.11.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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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Doll Artisan Guild) 주최.. '인형 장인 길드'의 디지털대회 참가
국내 작가 둘이 2개 부문 석권한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
김경운‧이민경 인형작가, 세계 최대 규모 인형작가 대회 ‘최우수상’ 수상[사진=김경운‧이민경 인형작가 제공]
김경운‧이민경 인형작가, 세계 최대 규모 인형작가 대회 ‘최우수상’ 수상[사진=김경운‧이민경 인형작가 제공]

세계 최대 규모 인형작가 대회에서 국내 작가들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경운‧이민경 인형작가는 지난 달 15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펜사콜라에서 D.A.G.(Doll Artisan Guild) 주최로 열린 '2020 D.A.G. 디지털대회(Digital Competition)'에서 2개 부문 모두 1위를 석권했다고 2일(우리시간) 밝혔다.

김경운 작가는 모던 인형(Modern Dolls Dimensional Doll Painting) 분야에서, 이민경 작가는 고전 인형(Antique Doll Reproduction)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기존에도 이 대회에서 국내 작가가 최우수상 수상을 한 적은 있었지만 2개 부문 모두를 석권한 것은 처음이다.

김 작가는 1980년대 신디 M. 롤프(Cindy M. Rolfe) 작가의 해니(Hanny) 인형을 완벽히 재현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현재 김 작가는 모던인형, 앤틱 리프로덕션을 중심으로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인형공방 ‘스튜디오 반달’에서 작품활동 및 후진 양성을 하고 있다.

이 작가는 1890년대 프랑스의 줄 니콜라스 슈타이너(Jules Nicholas Steiner) 회사의 페닉스 베브(Phenix Bebe)를 매케니컬 돌(Mechanical doll)로 리프러덕션해 출품했다. 그는 강북구 번동에서 벨비스크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두 작가는 “유럽의 고전인형을 재현하는 리프로덕션 인형은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소수의 사람들의 취미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유럽의 더 많은 아름다운 인형들을 제작하고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D.A.G.는 고전인형, 현대인형 등 도자기 인형의 제작, 교육, 행사 등에 관련된 세계 최대규모로 구성된 작가 단체다. 매년 다른 국가에서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미국 플로리다주 펜사콜라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위키리크스한국=김지형 기자]

kjh@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