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3분기 영업익 전년비 18%↑…"미디어·커머스 부문서 선방"
CJ ENM, 3분기 영업익 전년비 18%↑…"미디어·커머스 부문서 선방"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0.11.05 17:14
  • 수정 2020.11.05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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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매출액 7986억원·영업익 710억원 기록

CJ ENM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3분기 긍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CJ ENM은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7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지난해 말 LG유플러스로 매각된 CJ헬로비전의 실적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9% 늘었다.

3분기 매출액은 7986억원으로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1% 감소했다. 반면 순이익은 326억 원으로 5.4% 늘었다.

각 사업분문별로 미디어부문과 커머스부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미디어 부문은 드라마 '비밀의 숲 2', '사이코지만 괜찮아',  예능 '바퀴달린 집', '신박한 정리' 등 주요 콘텐츠의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에 힘입어, 매출액 3706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을 기록했다.

TV 광고 시장 침체로 인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디지털 매출 고성장 및 제작비 효율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82.1%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티빙 유료가입자수 증가를 포함한 디지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하며 양호한 성장을 했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액 3443억원, 영업이익 424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춘 식품, 리빙, 유아동 등 언택트 수요 상품군의 집중 편성, '더엣지', '오덴세', '시크릿' 등 자체 브랜드 취급고의 증가,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매출 강화가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4분기에는 패션, 리빙, 가전을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자체 브랜드를 늘리는 한편, 모바일 플랫폼 개편과 디지털 전용 상품의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영화 부문은 매출액 369억원, 영업손실 4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관객수 436만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으나, 코로나19로 위축된 극장 시장 여파로 실적이 감소했다.

음악 부문은 매출액 469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언택트 콘서트 사업 확대 및 글로벌향 IP를 기반으로 한 음반·음원 매출이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CJ ENM 향후 각 부문별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수익을 꾀할 예정이다.

드라마부문은 '스타트업', '산후조리원', '여신강림'과 예능 '나는 살아있다' 등 신규 콘텐츠 화제성을 극대화하고 '사피엔스 스튜디오' 등 디지털 채널과 티빙을 포함한 디지털 매출 기반의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영화부문의 경우 '도굴', '서복' 작품 개봉, 흥행 IP 기반 해외 기획·개발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했다. 마지막으로 음악부문은 '아이즈원', 'JO1', '엔하이픈' 등의 국내외 앨범 발매를 비롯 온라인 콘서트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CJ ENM  관계자는 "3분기에는 티빙 물적분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네이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나갔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콘텐츠 및 상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및 디지털 성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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