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2조 발행 동백전 문제없다".. 일부 시민단체 주장 반박
부산시 "1.2조 발행 동백전 문제없다".. 일부 시민단체 주장 반박
  • 김지형 기자
  • 승인 2020.11.12 17:47
  • 수정 2020.11.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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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사진=연합뉴스]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사진=연합뉴스]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발행액 1조2천억원, 가입자 87만명이라는 성과를 올린 부산시 지역화폐 서비스인 ‘동백전’에 대한 시민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해명에 나섰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운영 대행사인 KT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동백전 운영 주체인 부산시는 이행계획이 충실히 지켜지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부산시는 먼저 동백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운영대행사인 KT가 충전만 맡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승인과 정산 등 실질적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해명했다.

카드 결제 과정인 ‘매입-승인-정산’ 과정에서는 매입 부분만 제휴카드사가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지역상품몰을 구축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부산시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상품몰은 애초 계약대로 부산시가 별도로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운영대행사인 KT가 구축 중이며 12월 초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영 대행사인 KT는 부산시와의 계약기간 내에 썸패스QR결제 연동, 지역상품몰 구축 등을 완료하겠다고 설명했다.

운영대행사에 지급하는 운영 수수료 100억원이 과도하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부산시는 동백전 발행액을 3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증액한 데 따라 불가피하게 증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수수료율도 애초 1.155%에서 약 0.7%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다른 지자체의 지역화폐 운영 수수료율은 서울과 경남이 1.65%, 대전 약 0.7%, 울산 1.2% 등으로 결코 높은 수준이 아니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체크카드 방식으로 동백전을 운영하는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QR 결제도 지원해 실물 카드를 소지하지 않고도 결제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QR 결제의 경우 소상공인들이 부담해야 하는 결제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으며, 다음날 바로 통장으로 정산돼 자금력이 비교적 낮은 점포도 효과적으로 자금운용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시에서 제공하는 기본 캐시백과 구와 군의 캐시백을 추가로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이 제대로 안 돼 있다는 주장에 대해 부산시는 부산시는 기본 캐시백에 구와 군의 캐시백을 추가로 제공하는 구·군 중층구조 시스템도 이미 2월에 도입을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10월 27일 개최된 중간 보고회에서 연제구 내 가맹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도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또, 동백전 결제 데이터는 부산시가 빅데이터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모두 제공받으며, 상반기 데이터는 이미 빅데이터 관련부서에서 분석 및 활용 중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부산시는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한 기능도 향후 제공할 방침을 밝혔다. 가맹점이 1~10%의 추가 할인을 제공하고 동백전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차별된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상생 플러스 가맹점 서비스’도 이달 5일부터 운영 중이다. 시민들이 동백전 이용 시 할인 혜택을 빠짐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운영대행사와 밀착 관리하고, 다음 달 초부터는 관광객을 위한 무기명 선불카드도 부산은행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부산시 이윤재 민생노동정책관은 “현 운영대행사와의 계약기간인 연말까지 모든 과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부가기능이 없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운영위원회 의견수렴을 거쳐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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