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정보] 신개념 소극장 징슈필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장기공연... 내년 1월 대학로 아름다운극장
[공연 정보] 신개념 소극장 징슈필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장기공연... 내년 1월 대학로 아름다운극장
  • 이가영 기자
  • 승인 2020.11.18 08:21
  • 수정 2020.11.1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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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오페라단, 전문 성악가들과 동호인들이 함께 펼치는 무대
라스칼라 주역 테너 홍성훈이 총감독 맡아

JS오페라단(단장 유열자, 대표 이재성)이 내년 1월 서울 혜화동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에서 소극장 오페라를 선보인다.

작품은 징슈필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공연은 2021년 1월 8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에서 총16회 장기공연(매주 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4시, 7시, 일요일 4시)으로 펼쳐진다.

시대물이 아닌 현대물로 내용을 각색해 대관료, 의상, 분장, 무대세트 비용을 절감한 가성비 높은 공연을 만들었다. 관객들은 적은 비용으로 티켓을 구매하고, 연주자들의 연기와 눈빛을 바로 가까이에서 보면서 호흡하는 소극장의 장점을 즐길 수 있다.

무대의 경계를 허물어 출연자와 관객들이 같이 호흡할 수 있는 오페라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마추어성악동호인들을 주축으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2017년, 3회), 오페라 ‘매헌 윤봉길’ (2019년, 2회)을 전회 전석매진으로 성황리에 진행한 JS오페라단은 이번에는 전문성악가들과 동호인들이 함께 대학로의 공연 인프라를 활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무대를 꾸민다.

오페라단은 음악성과 재미를 겸비한 짜임새 있는 공연을 1년 이상 준비해 왔다.

이번 공연의 제작자인 이재성 대표(JS아마추어성악동호회, JS오페라단)는 국내외 최고의 제작진을 섭외했다.

특히 세계 최고의 성악콩쿨인 비오티 콩쿨 우승자이며 라스칼라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 극장의 주역 테너로 활동 중인 홍성훈(Francesco Hong)이 총감독을 맡았다.

주빈 메타, 로린마젤 등이 선택한 한국이 낳은 최고의 테너인 그는 세계 유수 오페라 가수들의 발성과 연기를 단원들에게 전수 중이다.

유열자 단장, 이재성 대표, 권혁우 연출가 (사진 왼쪽부터)
유열자 단장, 이재성 대표, 권혁우 연출가 (사진 왼쪽부터)
홍성훈 총감독, 김혜경 음악감독, 최인선, 김예리 음악코치 (왼쪽부터)
홍성훈 총감독, 김혜경 음악감독, 최인선, 김예리 음악코치 (왼쪽부터)

오페라단은 또 전문 연출자로 많은 경험이 있는 권혁우 감독 (예술공작소 몽상 대표)을 영입, 대사 전달과 연기 표현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기존의 다소 지루한 내용을 일부 편집하고 레치타티보 부분을 한글로 바꿔 연극적 요소를 접목한 점에서 더 많은 재미와 이해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감독 김혜경(이탈리아 뮤지칼멘테)은 20여년간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며 얻은 살아있는 전문지식과 피아노, 챔발로, 오페라코치, 지휘 최고연주자 과정을 수학하며 이뤄낸 종합적인 예술적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섬세한 음악과 모차르트 특유의 섬세한 음악과 현 시대에 맞는 오페라 전체의 딕션에 대한 탁월한 해석이 눈에 띈다.

오페라 코치를 맡은 김예리, 최인선 두 명의 피아니스트들도 정규연습 시간 외에 수시로 추가 연습을 진행하는 등 모두 하나가 되어 최고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재성 대표는 "일단 재밌는 공연을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부파 오페라의 경지를 넘어 다소 코믹한 내용으로 많이 각색해 관객들로 하여금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작품본연의 작품성은 유지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메시지 전달로 은유와 풍자를 한 껏 첨가했다"는 그는 "징슈필 오페라라는 단어에서 보듯, 노래와 스토리를 적절히 배분해 오페라 마니아들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도 쉽게 이해하고 편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대사와 일부 합창곡을 한글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11월 13~14일 이틀 동안 진행된 양평 Y클래식펜션에서 진행된 워크샾.
11월 13~14일 이틀 동안 진행된 양평 Y클래식펜션에서 진행된 워크샾.

이번 공연에서 눈에 띄는 것은 매머드급 출연진이다.

주역인 수잔나역이 5명, 백작역이 4명, 마르체리나 4명 등 주연급 캐스팅된 인원만 30명이 넘는다.

총16회 공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총 5개조로 구성된 팀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공연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성악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유명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한 수잔나역 조은희, 백작부인역 홍아람, 피가로역 박태훈, 바질리오역 오광석 등을 비롯, 우수한 연주자들이 대거 캐스팅됐다.

여기에 성악을 전공한 주조연급 전공자들과 국내외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오페라 출연 경험이 많은 동호인들이 함께 열연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자유이용권이다.
티켓 1매 를 구입하면 기간 중 모든 공연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의 정가는 3만원. 이달 30일까지 예매할 경우 50% 할인 혜택도 받는다. 이는 침체되어 있는 공연계의 활성화를 위해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숙의 끝에 내린 결정이다.

이번 오페라는 제작의 상당 부분을 출연자들이 손수 만들고 발품을 팔아 비용을 절감했다. 적은 비용으로도 많은 관객이 찾는 오페라 공연를 성공시키겠다는게 오페라단의 각오다.

또 하나의 특징은 기간중 '오페라 페스티발'이다.

기간별로 극장을 대관하였기에 오페라 공연이 없는 날은 출연자 및 희망자에 한해 무료로 소극장에서 독창회, 2~3인 음악회, 콘서트등을 할 수 있다. 공연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JS오페라단에 문의하면 최대한 일정에 맞게 팀매칭 또는 공연컨셉을 잡아준다. 오페라단은 특히 영상, 팜플렛 등을 무료로 제공해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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