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부사장 31명 등 총 214명 임원 승진…2017년 말 이후 '최대'
삼성전자, 부사장 31명 등 총 214명 임원 승진…2017년 말 이후 '최대'
  • 정예린 기자
  • 승인 2020.12.04 09:44
  • 수정 2020.12.04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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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인재 승진시켜 미래 CEO 후보군 마련
성과주의·외국인·여성인재 발탁 기조 유지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위한 승진 발령도
삼성전자가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017년 말 이후 최대 규모의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4일 부사장 31명, 전무 55명, 상무 111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214명을 승진 발령하는 ‘2021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2017년 221명의 승진자를 배출한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해는 162명이 승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수요에 대한 적기 대응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지난해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된 점을 감안해 승진 인사 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우선 경영성과와 탁월한 리더십을 겸비한 핵심인재 31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 

고승환 VD사업부 구매팀장, 이강협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김학상 무선사업부 NC개발팀장, 최방섭 SEA법인(미국) 모바일 비즈니스장, 최승범 삼성리서치 기술전략팀장 등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연령,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가 우수하고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인재들을 과감히 발탁하는 기조도 이어갔다. 이같은 발탁 승진은 지난해 24명보다 올해 1명 늘어났다.

이기수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장 부사장, 이준희 네트워크사업부 선행개발그룹장 부사장, 정호진 한국총괄 CE영업팀장 전무, 이진엽 메모리사업부 Flash설계팀장 전무 등이다. 

외국인과 여성에 대한 승진 문호 확대 기조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조직 혁신과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이 되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매년를 매년 확대해 오고 있다. 실제 지난 2017년 5월 인사에서 3명에 그쳤던 외국인과 여성 신임 임원은 올해 10명을 기록했다.

스틴지아노(Joseph Stinziano) SEA법인(미국) CE 비즈니스장 부사장, 메노(Menno van den Berg) SEBN법인장(네덜란드) 전무, 한상숙 VD사업부 서비스 비즈니스팀 부팀장 전무, 유미영 생활가전사업부 S/W개발그룹장 전무 등이 발탁됐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S/W) 분야 우수인력 승진도 확대해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미래 핵심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했다. 해당 분야 승진자는 지난해 10명 대비 올해 21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윤장현 무선사업부 S/W 플랫폼팀장 부사장, 이종열 메모리사업부 S/W개발팀장 부사장, 김정식 무선사업부 전략제품S/W PL그룹장 전무 등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회사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로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도 선임해 최고 기술회사 위상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다.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yelin0326@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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