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페인·중국 대표 통신사와 MEC 로밍 테스트 첫 성공
KT, 스페인·중국 대표 통신사와 MEC 로밍 테스트 첫 성공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0.12.17 09:43
  • 수정 2020.12.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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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사진=KT]

KT가 스페인 텔레포니카(Telefonica), 중국의 차이나 유니콤(China Unicom)과 본국의 멀티 엑세스 엣지 컴퓨팅(Multi-access Edge Computing, MEC) 기능을 타국에서 그대로 서비스하는 MEC 기술 검증에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MEC는 이용자의 데이터를 중앙 서버까지 옮기지 않고 물리적 거리가 아주 가까운 곳(에지, Edge)에서 처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5G 네트워크에 적용되면 커넥티드 카, 스마트 팩토리와 같이 초저지연(Low Latency) 기능이 필수인 5G 융합 서비스가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KT는 이번 기술 검증에 MEC 기능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했다. 이 앱은 KT의 '시즌(Seezn)' 콘텐츠를 가까운 에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로밍으로 연결된 상태에서 시즌의 미디어 컨텐츠를 해당 국가 통신사 MEC중 사용자의 위치, 앱이 요구하는 지연시간과 대역폭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곳에서 단말로 제공받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MEC 로밍 기술이 상용화되면 로밍 서비스 이용자들은 해외 방문하더라도 해당 지역 통신사의 MEC 인프라를 이용해 한국에서 즐기던 초저지연 데이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게 된다.

KT는 이번 기술 검증이 전세계 통신사 별로 각자 구축한 서로 다른 MEC 플랫폼도 문제없이 통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기술적으로 증명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테스트가 글로벌 MEC 시장을 한층 확장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MEC가 도입된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과 개발자들은 한 번만 서비스를 개발하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도 동시에 진출이 가능해져 MEC 콘텐츠 개발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다고 KT는 전망했다.

KT 인프라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MEC 로밍 기술 검증을 통해 이용자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고품질의 빠르고 안전한 5G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며 "KT는 앞으로도 고객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기술과 차별화된 통신 플랫폼을 개발하여 글로벌 MEC 시장을 리딩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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