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인수전에서 동부건설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진중공업 주주협의회(주관기관 한국산업은행) 소속 8개 금융기관은 외부자문사의 평가 결과에 근거해 동부건설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SM상선컨소시엄을 예비협상대상자로 각각 선정하는 안건을 22일자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매각대상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한 한진중공업 보통주 5282만9905주(63.44%)와 태그얼롱(Tag along·동반매도청구권)을 보유한 리잘은행 등 필리핀 금융기관이 소유한 지분 166만4044주(20.01)%다.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동부건설컨소시엄 측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결과를 통보하고 조만간 동부건설컨소시엄과 주식매매계약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한진중공업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동부건설 컨소시엄과 SM상선 컨소시엄, 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 등 3곳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시장에선 산업은행의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KDBI)가 참여한 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유력 주자로 봤다. 하지만 예비 입찰에 각각 참여했던 한국토지신탁과 NH투자증권PE가 본입찰에는 동부건설을 대표로 함께 컨소시엄을 꾸리고 나서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동부건설은 한국토지신탁의 관계회사다.
[위키리크스한국=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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