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자동차 헤드램프용 도료 'AMECA 8년 인증' 획득

KCC가 자체 개발한 자동차 헤드램프용 UV 하드코팅 도료가 AMECA(Automotive Manufacturers Equipment Compliance Agency, 미국 자동차 안전 부품 인증)서 8년 인증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AMECA는 미국에서 생산하고 주행하는 자동차 내부 장비의 안전성과 적합성 등을 인증하는 기관이다. 테스트 방법은 극한의 상황에 제품을 일정시간 노출시켜 얼마나 버티는지 확인한다. 사막이 많고 건조한 미국 애리조나와 습한 기후의 플로리다에서 실험애 두 지역 모두 통과해야만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AMECA 인증은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필수 인증으로 알려진다. 자동차 헤드램프의 경우 AMECA 3년 이상의 인증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해당 인증 기간은 외부 자연환경에서 손상 없이 초기 상태를 그대로 유지해내는 기간을 말한다.

KCC에 따르면 자동차 헤드램프용 UV 하드코팅 도료는 기후 변화나 이물질 충격 등 외부 환경에 의해 쉽게 벗겨지거나 갈라지지 않아 헤드램프 점등 시 또렷한 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시야가 왜곡되는 주된 원인인 황변, 백화(뿌옇게 변화는 현상)가 없고, 본래의 외관 및 성능을 유지하는 내구성이 뛰어나다.

KCC 관계자는 "AMECA 5년 인증을 취득한 이후 경쟁사들이 기술적으로 추격해오는 가운데, 한 발 더 앞서 나가기 위해 숱한 실험을 이어가며 노력한 끝에 다시 한번 세계 최초 AMECA 8년 인증 획득이란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면서 "향후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에 대한 판촉을 강화하여 매출 신장과 더불어 KCC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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