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분기 사업본부별 실적 명암 엇갈려 [상보]
LG전자 4분기 사업본부별 실적 명암 엇갈려 [상보]
  • 임준혁 기자
  • 승인 2021.01.29 15:30
  • 수정 2021.01.29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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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TV 담당 부문 2000억원대 영업익, MC는 영업손실
H&A, 매출액‧영업이익 역대 4분기 가운데 가장 많아
LG전자 트윈타워 전경. [사진=연합뉴스]
LG전자 트윈타워 전경. [사진=연합뉴스]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사업본부별 실적 분석 결과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와 HE(Home Entertainment)는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2500억 가까운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H&A사업본부는 스타일러, 건조기 등 스팀 가전으로 대표되는 신가전 판매 호조, 렌탈 사업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2020년 4분기 매출액 5조5402억원, 영업이익 299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4분기 가운데 가장 많다.

매출액은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고르게 매출이 늘고 원가구조 개선이 수익성을 높인 데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4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2830억원, 영업이익 204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늘며 8분기만에 4조원대 매출을 회복했다. 영업이익은 LCD 패널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올레드 TV,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와 효율적인 자원 운영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02.5% 늘었다.

반면, M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3850억원, 영업손실 2485억원을 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판매가 감소하고 4G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칩셋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매출액과 손익이 영향을 받았다.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9146억원, 영업손실 20억원을 기록했다. 비록 영업손실이 나긴 했지만 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에 이어 H&A본부와 HE본부 다음으로 많다.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에 완성차 업체의 자동차 부품 수요가 주춤했지만 하반기 들어 점차 회복되면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1.3% 늘었다.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매출이 증가하고 원가구조 개선이 이어져 영업손실은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비즈니스 솔루션(BS)사업본부는 1조5085억원의 매출액을, 영업이익 703억원을 거뒀다. 노트북, 모니터와 같은 IT제품은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등으로 수요가 이어지며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영업이익은 주요 부품의 가격 상승, 물류비 인상 등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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