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산업생산 0.1%↑…소비는 10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
5월 산업생산 0.1%↑…소비는 10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1.06.30 10:20
  • 수정 2021.06.30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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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3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5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3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5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은 줄었으나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던 소비는 10개월만에 최대 감소를 기록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농림어업을 제외한 전(全)산업생산 지수는 111.4로 전월대비 0.1% 증가했다.

올해 들어 전산업생산은 1월 -0.5%에서 2월(2.0%), 3월(0.9%) 증가로 두달 연속 플러스를 이어가다 4월 다시 -1.2%로 감소로 돌아섰다. 이어 5월 0.1% 상승으로 한 달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광공업과 건설업, 서비스업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공공행정이 크게 늘어나며 전산업생산의 증가 전환을 견인했다.

광공업은 0.7% 감소하며 3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도체는 5.3% 증가했으나 자동차는 6.6% 감소했고 기계장비 역시 5.6% 줄어든 영향이다.

서비스업은 0.2% 줄며 4개월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건설업은 4.1% 감소했다.

반면 공공행정 부문은 8.1%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4년 10월 9.7% 증가 이후 6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코로나19 백신 구입과 접종 추진 등으로 재료비와 공공지출이 늘면서 공공해정 생산이 크게 증가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8% 줄어들면서 3개월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7월(-6.1%)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두달 연속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날씨 요인으로 여름용 의류판매가 감소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대비 3.5% 감소했고 건설기성은 4.1%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한 101.4,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4포인트 상승한 104.1으로 집계됐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주요지표가 감소하거나 감소로 전환하며 전체적으로 주춤했지만 저효과에 따른 상대적 조정을 받은 측면이 강해 최근의 개선흐름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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