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대선행보를 맹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진욱 대변인은 제헌절 논평에서 "사익을 위한 권력 행사는 권력 남용을 넘어 국민을 저버린 반헌법적 행위"라며 "그런 점에서 최 전 원장의 행보는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헌법에 따라 부여된 감사원의 책무는 중립성과 직무 독립성인데, 감사원장이 임기 중 사퇴하고 대선 출마를 예정한 것 자체가 헌법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아가 (최 전 원장은) 제헌 정신을 왜곡해 대통령을 비난하는 정치공세까지 폈다"며 "헌법을 모독하고 제헌 정신을 악용하는 '헌법 수호자 코스프레'가 국민 눈에 어떻게 비칠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헌법 정신을 수호하고, 대한민국의 내일을 여는 국민의 국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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