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1784명 최다 기록…비수도권도 '비상'
[코로나19] 신규확진 1784명 최다 기록…비수도권도 '비상'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1.07.21 09:54
  • 수정 2021.07.21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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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00명대를 넘으며 1주일만에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1784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18만2265명이다.

전날(1278명) 보다 506명 늘어 1800명에 육박한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직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4일(1614명)보다도 170명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726명, 해외유입이 5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99명, 경기 450명, 인천 126명 등 수도권이 1175명(68.1%)이다.

수도권의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1000명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째 4단계 기준인 1000명 이상을 넘었다. 특히 서울의 주간 평균 확진자는 약 507명으로, 지난 16일 이후 엿새째 500명대를 이어갔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비수도권까지 번지고 있다. 비수도권 시도 중에서도 첫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지역이 있을 정도로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00명, 경남 86명, 대전 72명, 강원 54명, 충남 48명, 대구·제주 각 34명, 경북 23명, 광주 22명, 전남 21명, 울산·전북 각 18명, 충북 15명, 세종 6명 등 551명(31.9%)에 달한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500명 선을 넘은 것은 이번 4차 대유행 이후, 더 멀게는 작년 2∼3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졌던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58명 중 2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5명은 경기(15명), 서울(5명), 경남(3명), 부산·대구·인천·경북(각 2명), 광주·대전·충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이달 25일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금의 확산세로 볼 때 단계를 내리는 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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