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프리즘] "빅테크들의 대량 해고에도 놀랍도록 낮아진 실업률, 경기 회복의 청신호" 게리 콘 IBM이사회 부의장
[월드 프리즘] "빅테크들의 대량 해고에도 놀랍도록 낮아진 실업률, 경기 회복의 청신호" 게리 콘 IBM이사회 부의장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3.02.10 05:15
  • 수정 2023.02.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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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자 현 IBM 이사회 부의장 게리 콘. [사진=연합뉴스]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자 현 IBM 이사회 부의장 게리 콘 [사진=연합뉴스]

"놀랍도록 낮은 1월 실업률이 사람들의 안정적인 직장 복귀에 기인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 (전 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자 현 IBM 이사회 부의장 게리 콘)

콘은 최근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의 진정과 함께 낮은 실업률 등의 긍정적인 수치는 올 1-2분기 동안 경기 침체가 논외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콘은 자신이 펴는 낙관론의 이유 중 하나가 1월의 놀라운 고용 보고서라고 했다. 지난 달 미국에는 51만7,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됐다. 이는 경제학자들의 예상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아마존, 알파벳, IBM 등의 대다수 테크 기업들이 대량 해고를 실시했음에도 전체 실업률이 3.4%로 떨어졌는데, 이는 54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다.

특히 서비스 분야의 고용이 급증했는데, 여가 및 접객 서비스 분야에서만 12만8,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콘은 사람들이 사무실로 돌아가는 것이 서비스 분야 고용 증가의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미국의 보안업체 캐슬 시스템(Kastle Systems)에 따르면, 근로자들의 출입 카드 기록을 추적한 결과 1월 25일 기준 그  주의 미국 전역의 사무실 사용률이 50%를 넘어섰다.

콘은 “사람들이 사무실로 돌라가는 것을 생각해보라. 주차관리요원이 필요할 것이고, 건물의 보안, 청소를 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게 된다”라고 했다. 심지어 일주일에 며칠만 출근을 하는 경우도 서비스 고용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콘의 예상은 미국의 경기침체가 올 하반기에 올 것이라는 월스트리트 은행들과도 맥을 같이 한다. JP모건, 시티그룹은 올 하반기 ‘마일드 리세션(mild recession)’ 즉, 완만한 침체를 예상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예측은 이보다는 더 긍정적인데, 미국에 경기 침체가 올 확률이 35%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있다. IMF는 지난 주, 올해 미국 경제가 1.4%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은 또한 인플레이션이 현재 다소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지난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0.1% 떨어졌고,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지수인 코어인플레이션은 0.3% 상승했다.

긍정적인 소식들은, 연준이 경제활동의 급격한 수축을 유발하는 것 없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그래서 연착륙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인플레이션 강경파들을 전보다는 더 낙관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포춘은 보도했다.

지난 2년 동안 인플레이션 강경파였던 전 미 재무부 장관 래리 서머스는 CNN에 “몇 달 전보다는 연착륙을 할 가능성이 더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CNN은 그러나 "일부 인플레이션 지표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고, 위험에서 벗어났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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