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장갑차에 탑승하는 대원들의 멀미를 줄여주는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자사가 개발한 차량용 헬스케어 신기술을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해병대와 '멀미 저감 기술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운전자의 자세·심박·뇌파 등 생체신호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졸음운전·스트레스 환경·멀미 등을 예방하는 '스마트캐빈 제어기'를 개발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험난한 지형지물에 구애받지 않고, 혹독한 조건까지 고려한 멀미 저감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가 확보한 멀미 저감 기술은 자율주행 기술과 탑승객인지 기술을 통합한 사례로 손꼽힌다. 탑승객인지 기술은 자세·심박·뇌파 등 정보를 센서로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확보한 생체정보를 바탕으로 시각·청각·후각·촉각 등에 자극을 줘 멀미 유발을 최소화한다.
해당 기술을 적용하는 경우 70%까지 멀미 예방이 가능하고, 멀미 감소 효과는 40%에 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혹독한 주행 조건까지 고려한 차량용 헬스케어 신기술"이라며 "앞으로 방위산업은 물론 해운이나 다른 미래 모빌리티에 특화된 기술로 확대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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