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폼페이오는 어산지를 암살하려 한 범죄자, 나도 협박 받았다” 전 폭스뉴스 진행자 칼슨 폭로
[WIKI 프리즘] “폼페이오는 어산지를 암살하려 한 범죄자, 나도 협박 받았다” 전 폭스뉴스 진행자 칼슨 폭로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4.05.03 06:29
  • 수정 2024.05.03 0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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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저널리스트 터커 칼슨(전 폭스뉴스 진행자)이 조 로건의 팟캐스트에서 미 국무장관을 역임했던 마이크 폼페이오를 범죄자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그가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를 암살할 계획을 꾸몄다고 주장했다.

터커는 자신이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파일에 대해 이야기한 것에 대해 폼페이오의 변호사들이 자신을 위협했는지 설명했다. 

그는 이전 행정부 때 폼페이오가 도널드 트럼프에게 케네디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보를 기밀로 유지하도록 설득했고, 2017년 위키리크스가 정부 기밀문서를 계속 폭로하고 있었을 때 어산지를 공격하는 데 앞장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어산지의 아내 스텔라 어산지는 전에 칼슨의 방송에 출연해 폼페이오가 남편을 살해할 계획을 꾸민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

칼슨은 “폼페이오는 국무장관이기 전에 CIA 국장이었다. 그 위치에서 그는 어산지를 살해할 계획을 짰다. 따라서 그는 범죄자다”라고 말했다.

야후뉴스는, 불법 사찰을 위한 CIA의 해킹 툴에 대한 자료를 어산지가 위키리크스를 통해 폭로하자 CIA가 그를 암살하기로 한 것에 대해 탐사보도를 했다.

스텔라는 폼페이오에 대해 “그는 위험한 인물이다. CIA는 미국 정계의 모든 이들이 두려워하는 범죄 조직이다. 이들이 훈련받는 것은 암살하는 것과, 정보를 조작해 언론에 심고, 프로파간다 전쟁을 벌이며, 정부를 전복시키는 것 등이다”라고 말했다. 

칼슨은, 그가 자신의 방송에서 케네디 파일에 대해 말한 뒤, 폼페이오의 변호사들이 연락해 자신을 위협했다고 말했다. 

“나는 2년 전에 그 문서를 본 사람과 이야기를 했고, 이를 통해 CIA가 관련됐다는 한 사실을 알게 됐다. 이것이 뉴스라고 생각한 나는 TV에서 이를 말한 것이다. 그의 변호사가 나에게 전화하더니 기밀 문서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라며 나를 위협했다. 따라서 폼페이오가 트럼프에게 이 문서들을 기밀로 지키라고 트럼프를 압박한 것이다. 나는 폼페이오가 사악한 사람이며 범죄자라고 생각한다. 그의 행각을 팩트들이 보여 주기 때문이다.” (칼슨)

폼페이오는 트럼프 재임 기간 동안 트럼프와 매우 가까운 관계였고, 다른 장관들이 감수한 대중의 비난을 피했었다.

그는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미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할 것임을 내비쳤다. 그는 공개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폼페이오는 공화당 후보가 누가되든 지지할 것이라며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것을 수학적 통계가 보여 줄 것이며, 비교적 빨리 더 명확해 질 것이다. 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4년 더 주어지지 못하도록 온힘을 다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말도 안 되는 건 폼페이오가 공화당의 대가처럼 대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방부 장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완전히 말도 안 된다. 어째서 범죄자에게 핵무기를 쥐어주는가? 대중들이 알 권리가 있는 정보를 감추고,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사람(어산지)을 살해하려고 계획을 세우고, 범법자이고 악당인 사람이 공화당 정부의 기둥인 것처럼 대우를 받는 것을 보고 있는 것은 정신 착란을 일으키는 것이다.” (칼슨)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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