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주)이 2024년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150% 오른 실적을 나타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21년 기업 분할과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DL그룹은 2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DL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041억원, 영업이익 1723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먼저 DL케미칼을 비롯한 화학 계열사는 고부가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에너지 발전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DL에너지도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더불어 친환경 발전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DL케미칼이 신규로 개발한 태양광 봉지재용 POE 생산 및 판매 호조와 지난해 말 증설한 PB의 견조한 업황 속에서 영업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540% 상승시켰다.
DL케미칼의 자회사 크레이튼과 카리플렉스도 수익선 개선에 한몫했다. 크레이튼은 원재료 가격 안정화와 판매 물량 증가에 힘입어 1년 만에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카리플렉스 역시 친환경 합성고무 제품 사업을 통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 하고 있다.
DL에너지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더불어 지난해 말 가동을 시작한 여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에코원 에너지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매출 은17%, 영업이익은 3% 증가했다.
글레드는 외국인과 기업체의 호텔 수요가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3% 영업이익 27%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mhw@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