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명품백 의혹관련 “법리따라 신속·엄정 수사”
검찰총장, 명품백 의혹관련 “법리따라 신속·엄정 수사”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4.05.07 09:56
  • 수정 2024.05.07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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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 수사를 통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 강조
"앞으로 수사 경과와 수사 결과를 지켜봐 주시기 부탁“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전담수사팀을 꾸려 신속히 수사하라고 지시한 이원석 검찰총장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연합]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전담수사팀을 꾸려 신속히 수사하라고 지시한 이원석 검찰총장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연합]

이원석 검찰총장은 7일 오전 서초구 대검찰청에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수사와 관련해 엄정수사 할 것임을 밝혔다. 이 총장은 제가 여러 말씀을 덧붙이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고 또 처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장은 "앞으로 여러분들이 수사 경과와 수사 결과를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 총장의 이 같은 발언은 수사를 통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장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에서 '특검 방어용'이라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는 "추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일선 수사팀에서 수사하는 것을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을 아꼈다이 총장은 지난 2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에게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고발 사건에 대해 전담수사팀을 구성할 것을 지시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전담수사팀을 꾸려 신속히 수사하라고 지시한 이원석 검찰총장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출처=연합]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전담수사팀을 꾸려 신속히 수사하라고 지시한 이원석 검찰총장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출처=연합]

서울중앙지검은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1(김승호 부장검사)4차장 산하 반부패수사부·공정거래조사부·범죄수익환수부 소속 검사 3명을 추가 투입하고 고발인 조사 일정을 조율하는 등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은 지난해 11월 인터넷 언론 '서울의소리' 보도로 불거졌다당시 서울의소리는 "김 여사가 윤 대통령 취임 후인 지난해 913일 재미교포인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선물 받았다"며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최 목사가 '손목시계 몰래카메라'로 촬영했고, 선물은 서울의소리 측이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지난해 12월 대검찰청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prtjami@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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