孝품목 폐기·추징금·리베이트 논란, 고려제약 신뢰도 ‘추락’
孝품목 폐기·추징금·리베이트 논란, 고려제약 신뢰도 ‘추락’
  • 조 은 기자
  • 승인 2024.05.09 16:55
  • 수정 2024.05.09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약산업..국민 건강 책임지는 헬스케어 신뢰 이미지 중요
고려제약, ‘삼중고’ 악재 당면

최근 경찰로부터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은 중견 제약사 고려제약이 앞서 효자 품목 폐기와 추징금을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뢰 제약기업’의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다. 

특히 제약산업은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신뢰 이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고려제약은 효자 품목 폐기, 추징금 납부 이어 리베이트 논란까지 겹치면서 ‘삼중고’ 악재를 맞게 됐다. 

9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단에 따르면 고려제약 리베이트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간부 A씨 자택을 압수수색을 한 결과 회사 관계자 8명과 의사 14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고려제약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자사 약을 쓰는 대가로 의료 관계자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고려제약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뇌기능개선제 옥시라세탐 제제 임상 재평가 결과에 따라 ‘뉴로메드’ 품목을 삭제당했다. 

뉴로메드는 매출 110억여 원으로 고려제약 매출의 14%를 차지한 효자 품목이다. 

또한 90억 원에 달하는 법인세 추징금도 부과받았다. 

고려제약 매출은 2020년 667억 원, 2021년 744억 원, 2022년 799억 원, 2023년 813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020년 73억 원, 2021년 90억 원, 2022년 118억 원에서 2023년 49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9일 리베이트와 관련해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고려제약 본사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고려제약 관계자는 <위키리크스한국>과 통화에서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다”며 “경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

choeun@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