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역시 46억 흑자
중견 제약사 영진약품 이기수 사장은 지난 2022년 3월 25일 대표이사로 취임한다. 2021년 138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자, 영진약품은 ‘이기수 구원투수’ 카드를 빼 들었다.
이기수 사장이 영진약품 경영을 진두지휘한 지 2년이 흘렀다.
지난해 총 영업이익 부문에서 흑자전환 이후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에서도 흑자를 기록하면서 영진약품이 오랜 적자 폭에서 벗어날지 주목된다.
10일 영진약품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작년 영업이익 31억 원으로 전년 대비(-74억)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6% 늘어난 2,349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역시 46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5억) 755% 늘었다. 순이익은 41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9% 증가한 650억 원을 기록했다.
영진약품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2021년 138억 원(손실), 2022년 74억 원(손실), 2023년 31억 원(흑자)으로 돌아섰다.
매출은 2021년 1,961억 원, 2022년 2,184억 원, 2023년 2,349억 원으로 매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영진약품은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항생주사제 공장을 증축하는 등 미래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영진약품은 지난해 12월 남양공장 항생주사제동 증축공사 착공식을 진행했다.
남양공장 항생주사제동 증축이 완료되면 항생주사제 생산능력은 기존 800만 바이알에서 2,000만 바이알로 대폭 확대된다.
매출 증대와 대량생산에 따른 수익성 향상도 기대된다. 공사비는 총 215억 원이 투입되고, 준공 목표는 오는 2025년 6월이다.
이기수 사장은 “새로 증축하는 항생주사제동 공장이 영진약품 핵심사업으로 자리매김해 글로벌사업 경쟁력 강화의 한 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증축공사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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