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상원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수정법안을 가결하면서 정부의 브렉시트 전략이 삐끗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영국 경제신문인 파이낸셜타임스는 25일(현지시각) "영국 상원이 EU 탈퇴법 수정안을 가결하면서 정부의 브렉시트 전략과 상반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하원 투표를 앞두고 EU 관세동맹 탈퇴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대표적 브렉시트 지지파인 리암 폭스 국제무역 장관은 "영국의 경제력과 새로운 무역 관계 구축을 위해 기존 동맹국은 물론 여타 국가와 협력할 것"이라며 "자유무역을 막는 불필요한 규제와 관료주의를 타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존스 브렉시트 장관은 완전한 관세동맹 탈퇴를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테레사 메이 총리는 아일랜드와의 국경문제 해결이라는 또 다른 난제를 안고 있다.
아일랜드 국경문제는 농산물 관세 문제와 맞물려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어 원활한 브렉시트 진행에 차질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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