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그리스 신용등급 B+로 상향

B에서 한 단계 올려...등급전망 안정적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그리스의 국가 신용 등급을 'B'에서 'B+'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S&P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

등급 전망은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이는 그리스가 국제 채권단과의 협상에 성공, 채무 변제 위험을 줄인 데 따른 것이라고 S&P는 설명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이 지난 22일 그리스의 구제금융 종료 방안에 최종 합의하면서 그리스는 오는 8월 8년 만에 구제금융에서 졸업하게 된 것.

그리스는 지난 2010년 재정 위기로 국가 부도 직전에 처했다가 채권단으로부터 3차례에 걸쳐 약 2750만 유로의 구제금융을 받아 파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B+는 여전히 '비(非) 투자 등급'으로, S&P는 "공공 및 민간 부채가 여전히 많고,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 실적도 미약하다"고 평가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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