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미얀마 제빵업체 ‘메이슨’을 인수한다.
롯데제과는 23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메이슨의 주식 8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약 769억원이다.
이번 미얀마 진출은 2007년 베트남에 이어 두 번째 동남아 진출 사례다. 2011년 싱가포르 판매법인까지 감안하면 세 번째다. 동남아 시장은 핵심 소비층인 30대 이하의 비중이 70%에 달한다. 이는 제빵업체에게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분류된다.
롯데제과는 미얀마 역시 성장가능성을 높게 내다보고 현지 업체 인수에 나섰다. 인구 약 5400만명의 미얀마는 외국인의 투자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향후 연 6~8%의 높은 경제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다.
1996년 설립된 메이슨은 미얀마 현지에 3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양산빵 및 비스킷, 파이 등을 생산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서 영업 지점 12개, 물류센터 10개를 통해 미얀마 전역에 판매망을 구축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 규모는 약 350억원이며, 직원수는 약 1800명이다.
롯데제과는 미얀마 메이슨을 통해 동남아 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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