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상반기 공채문 열려…경력직은 IB·헤지펀드 부문 각광
증권가 상반기 공채문 열려…경력직은 IB·헤지펀드 부문 각광
  • 김서진 기자
  • 승인 2019.04.22 15:47
  • 수정 2019.04.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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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사진=연합뉴스]
여의도 증권가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역대 최대 손익을 달성한 증권 업계의 올해 상반기 공채 모집이 시작됐다. 경력직 모집 상시 공고 분야에서는 주로 투자은행(IB)와 헤지펀드 분야의 인재를 영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대신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에서 상반기 공채를 확정했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12일부터 19일까지 그룹 전체 공채에 맞춰 상반기 3급 신입사원을 모집을 마감했다. 삼성증권은 올 상반기 자산관리(PB), IB, 리서치, 운용 등 네 분야에서 신입 사원을 모집했다.

지난해 상반기 삼성증권이 PB, IB, 리서치, 운용, 정보기술(IT), 법인영업, 상품마케팅, 경영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했던 것과 달라진 모양새다.

직무접합성 평가를 거친 지원자들은 이달 14일 직무적성검사를 마쳤고 다음달 내로 면접을 진행한다. 다음달 내 건강검진까지 마치면 삼성증권의 신입사원으로 채용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세분화 해 인재를 영입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분야를 조금 더 통합적으로 채용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신입 사원들은 입사 후 교육을 받고 업무 선택의 기회를 더 넓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의 올해 상반기 공채는 채용 분야를 세분화해 업무 범위를 다양화 시켰다. 지난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는 ‘2019 상반기 채용연계형 대졸 공채’에선 IT, 디지털(Digital), 주식투자전략(Quant), 상품, 전략기획 등 다섯 분야에서 인재를 채용한다.

정확한 채용인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두 자리 수 인원을 뽑을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NH투자증권이 IB, 운용, 리서치 등 세 개 분야에서 공개 채용을 진행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분야를 보다 세부적으로 나눠 인재를 영입하는 모습이다.

대신증권은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2019년 대신금융그룹 신입사원 및 경력직 사원을 공개 채용했다. 대신증권은 종합직군으로 본사업무(기획, 인사, 재무, 마케팅), 본사영업(IB, PF, 법인·해외영업), 지점영업, 리서치, IT, PB, 업무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냈다.

경력직으로는 해외주식 리테일과 대체투자 심사전문인력, 해외투자 영업 등 세 분야에서 인재를 영입했다. 아울러 조만간 신설 예정인 대신자산신탁(가칭)에서도 신탁회계, 신탁사업, 도시정비사업, 리츠사업,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입·경력 인재를 채용 중이다.

하이투자증권 역시 지난 15일부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해 22일 17시에 채용이 마감될 예정이다. 하이투자증권은 공통부문으로 본사지원(리스크, 경영지원, 영업지원), 본사영업(IB, PF, 채권, 중개), WM영업(자산관리와 주식)과 함께 IT부문 인재를 모집 중에 있다.

공개 채용 뿐만 아니라 증권 업계는 각 분야에서 경력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있다. 경력직 채용에 있어 IB와 헤지펀드 분야 인재가 더욱 각광받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17일부터 30일까지 대체투자, 주식투자전략, 상품기획·개발, 모바일 개발, 상품전략, 자산배분 등 여섯 가지 분야에서 경력 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최소 3년 이상의 업무 경력을 가진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신규 헤지펀드 투자 리스크를 검토하는 경력직 헤지펀드 심사역을 채용했다. 해당 심사역은 금융권, 회계법인에서 대체투자 분석·심사 경력이 10년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채용이 진행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월 헤지펀드운용부 주식운용과 대체투자부문 경력 직원을 채용했다. 이어 지난달 대체투자부에서는 해외실물 자산의 투자자문·관리 경력 사원을 모집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경력직은 각 부서에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는 방식으로 채용하고 있다”며 “IB 부문 사업이 점차 커져가면서 관련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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