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Q 영업익 484억원...전기 대비 '흑자 전환'
이마트, 1Q 영업익 484억원...전기 대비 '흑자 전환'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0.05.13 17:17
  • 수정 2020.05.13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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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코로나19' 영향에도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 2108억원, 영업익 484억원이라고 13일 공시했다. 

직전 분기인 2019년 4분기 대비 매출은 7.8% 늘었고 영업익도 584억원 증가, 흑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13.6% 늘고 영업익은 34.8% 감소했다. 이마트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조 8332억원, 영업손실 100억원이었다.

별도기준으로도 이마트는 영업익 854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601억원 실적 개선을 이뤘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20% 감소에 그쳤다. 별도기준 2019년 4분기 매출은 3조 6044억원, 영업익은 253억원이다. 

이번 실적은 이마트 점포들이 코로나로 인해 잦은 휴점을 해야했던 2·3월 상황을 고려하면 더 의미있는 성과다. 실제 이마트는 1분기에 코로나 확진자 방문으로 많은 점포가 방역을 위해 휴점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을 겪기도 했다.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이마트가 이같은 성과를 낸 것은 그로서리 매장 강화를 통한 본업 경쟁력 확대, 트레이더스의 지속 성장, 전문점 사업 수익성 확보 등에 주력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트레이더스는 '코로나19'로 집밥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전년 대비 매출 21.8%, 영업익은 22.4%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갔다. 하반기 안성점이 문을 열면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노브랜드 전문점 역시 2015년 사업 개시 이래 처음 올해 1분기 25억원 흑자를 낸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마트 연결 자회사 성장과 수익 개선도 눈에 띈다.

SSG닷컴은 총매출 증가, 적자폭 감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SSG닷컴 올해 1분기 총매출은 9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고 영업적자도 19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 100억원대로 진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식료품 배송량 증가, 온라인스토어 '네오003' 통한 물량 확대, 베이킹센터 '트레 또' 등이 SSG닷컴 성장을 견인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 신세계TV쇼핑도 '코로나19' 반사이익 효과로 매출과 영업익이 크게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매출 3385억원, 영업익 1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매출은 13.8%, 영업익은 5배 이상 증가했다. 신세계TV쇼핑도 매출 486억원, 영업익 28억원을 달성, 전 분기에 이어 흑자를 이어갔다. 이마트24도 적자폭이 전년 대비 13억원 감소하며 지속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이마트는 "앞으로도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 등 수익 중심 사업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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