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0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1상 임상 돌입과 관련 “치료제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가격이다. 부작용이 적으면서 효능이 좋고 보급형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경쟁 중”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항체 치료제는 메카니즘이 규명돼 있어 부작용은 낮을 것”이라면서 “효능은 동물실험에서 본 것과 같이 좋을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종식을 위해서는 치료제·백신의 개발밖에 방법이 없고, 치료제·백신을 개발해서 전 세계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은 공익제다. 개발비를 줄이고 제조 원가 줄이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며 “개발비는 3,000억 정도가 드는데 제조 원가가 싸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급적이면 개발비와 제조 원가를 낮춰서 항체 치료제 만드는 어느 회사보다도 저렴하게 제공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고 이익을 남기지 않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올해까지는 임상에 주력하고 내년부터는 싼 가격에서 치료제를 공급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올 연말까지는 임상에 주력할 것이다. 3상이 내년 상반기 중 임상이 끝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규제기관에 충실히 데이터를 제공해서 최단 시간에 상업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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