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종근당 33건"
국내 제약사 가운데 종근당이 신약·개량신약 개발을 위한 가장 많은 임상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2020년 누적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1,102건으로 전년 동기(974건) 대비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임상 단계별로는 1상이 512건으로 가장 많았고, 2상은 104건, 마지막 단계인 3상은 192건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임상 대행기관 한국아이큐비아가 38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제약사 중에선 종근당이 33건으로 가장 많은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종근당은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모스타트'를 비롯해 다수의 개량신약 개발을 위해 임상시험을 신청했다.
종근당 이어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로는 두 번째로 활발한 임상 활동을 보였다. 현재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니클로사마이드'와 '나파모스타트' 등을 포함해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1상 시험이 전년보다 많이 늘어난 것은 파이프라인의 다양화 때문으로 보인다. 해외 진출과 신약 개발 R&D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임상시험 승인은 더 늘어난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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