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액면분할 효과 '톡톡'...주가 상승세 어디까지 갈까
카카오, 액면분할 효과 '톡톡'...주가 상승세 어디까지 갈까
  • 이주희 기자
  • 기사승인 2021-04-16 16:34:16
  • 최종수정 2021.04.16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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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분할 후 첫날 주가 급상...장초반 18.73%까지 치솟아
개인 4395억원 순매수...시총 53조원, 코스피 종목 7위로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조정..."상승 여력 충분하다" 분석
[출처=연합뉴스]
카카오 제주 본사. [출처=연합뉴스]

카카오가 액면분할을 진행 한 후 거래를 재개한 지난 15일 장 중 18%까지 오르며 크게 상승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자회사의 기업공개(IPO), 실적 성장 등 호재들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16일 카카오는 전일대비 1.24% 하락한 11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약 53조원으로 종가기준 코스피 종목 7위에 올랐다.

카카오는 액면분할 후 거래를 재개한 전날, 장 초반 18.73% 올라 13만2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카카오는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는 액면분할(1주→5주)로 기업의 가치에는 영향이 없지만 주가 향방에 대해 관심을 불렀고, 투자자들의 거래량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가 두드러졌다. 개인은 4395억원어치 순매수 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796억원, 1471억원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11만원→13만원), 신한금융투자(11만7000원→ 13만5000원), SK증권(11만8000원→ 14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13만2000원→15만2000원), KTB투자증권(11만원→13만원) 등이 올렸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주요 자회사 상장이 임박한 상태로 유가증권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한 카카오뱅크가 장외 시장에서 30조원을 상회하는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카카오 기업 가치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달 내 상장예비심사 신청서 접수를 앞둔 카카오페이를 비롯해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이 제기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자회사 가치가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13만원)를 새로 제시한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760억원, 15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 7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톡비즈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지난 분기 대비 광고 부문 매출액은 소폭 하락하겠으나 선물하기 매출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양호한 성과가 예상된다"라며 "유료 콘텐츠 부문의 성과 역시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되면서 우리나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두나무는 카카오 출신 임원들로 구성됐으며 카카오의 지분이 21.3%에 달한다. 카카오가 7.7%, 카카오청년창업펀드가 2.5%, 케이큐브1호벤처투자조합이 11.1% 보유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jh224@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