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3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제안한 '국민 경선 여론조사 방식'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 "고민해보겠습니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면서, 사실상 여론조사 다일화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한 호텔에서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과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안 후보가) 정권교체를 위한 대의 차원에서 제안하신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 제안에서 아쉬운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자세한 답변은 하지 않겠다"면서 말을 아꼈다.
이어 안 후보와의 만남에 대해서도 "말씀을 다 드렸다"고 언급을 아꼈다.
일각에서는 여론조사 단일화에 분명히 선을 그은 당 공식 입장과 다르게 제안 당사자인 안 후보를 배려한 것 아니겠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한다.
또한 양측이 당분간 단일화 방식을 놓고 줄다리기 협상을 벌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dtpchoi@wikileaks-kr.org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