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찍고 춘천, 국힘 이준석 대표...‘윤핵관 지역구‘서 돌파구 찾아
부산 찍고 춘천, 국힘 이준석 대표...‘윤핵관 지역구‘서 돌파구 찾아
  • 이다겸 기자
  • 승인 2022.07.20 17:19
  • 수정 2022.07.20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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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19일 강원도 춘천을 방문해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김진태 강원도지사 페이스북]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19일 강원도 춘천을 방문해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만찬을 가졌다. [출처=김진태 강원도지사 페이스북]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핵관‘ 핵심 축인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 등의 지역구를 잇달아 찾으며 당원과 비공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여권에서는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처분을 받은 이 대표가 친윤계 의원 지역구에서 자기 지지 세력을 결집해 위기를 돌파하려는 것이 아아니냐는 추측이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부산을 방문한 데 이어 전날 권 대행의 지역구인 강원 춘천을 찾았다.

이 대표가 현지에서 가진 당원 간담회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함께 했다.

김 지사는 지난 11일 이 대표의 징계에 대해 ”강원도를 5번이나 방문해 선거운동도 많이 도와줬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마음이 아프다. 어떤 식으로든 우리 당이 빨리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춘천 당원 간담회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춘천에 있는 한 닭갈비집에서 당원들과 만난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대선기간, 지선기간에 담았던 강원도와 춘천의 이야기, 잊지않고 지켜가겠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강원도의 교통은 더 좋아져야 하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산업은 더 발달해야 한다. 준수도권으로, 네이버 각 데이터센터와 같은 최신 첨단산업이 많이 유치되기를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당 중앙윤리위원회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와 관련, ”억울한 부분이 없다”고 일축했다.

지난 13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직무 정지 징계가 결정된 후, 이준석 대표가 광주 무등산 방문했다. [사진출처=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지난 13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직무 정지 징계가 결정된 후, 이준석 대표가 광주 무등산 찾았다. [출처=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이 대표는 윤리위 징계 결정에 대해 재심 청구와 법원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하지 않은 채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법적 절차보다는 지지층을 규합하는 정치적 대응으로 위기를 풀어가겠다는 의중인 셈이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같은당 장 의원의 지역구가 있는 부산의 광안리 수변공원에서도 지지자들과 만났다.

이들 지역은 ‘윤핵관‘ 의원의 지역구가 있는 곳으로, 이 대표가 지지층 다지기 행보를 이어가는 것은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시각이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3일 광주 무등산 등반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고 있다. 

16일에는 ‘친윤계‘ 윤한홍 의원 지역구가 있는 경남 창원을 방문했고, 17일에는 ‘친윤계‘ 핵심인 장 의원의 지역구 부산에서 대규모 지지자 모임을 가졌다. 이 대표가 방문한 강원도에는 권 대행의 지역구인 강릉이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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