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16일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동남아 순방길에 오르게 되는데, 이번 동남아 순방에서 한미일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이 같이 열릴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직접 한미일 정상회담이 확정됐다고 말한 바 있다"며 "한미일 정상회담과 함께 한미정상회담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미일 정상회담 의제에 관해서는 북한의 7차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 등에 대한 문제가 주로 논의될 것 보이며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금 가장 시급하게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북핵 문제, 북한의 도발 문제가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한일,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았았으며 "순방 일정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조금 협의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순방 과정에서 시진핑 주석과 어떤 식의 만남이 있을지 예단하기 어렵지만 상호 호혜적 관점에서 다양한 대화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아세안과 G20 정상회의 참석에 나서는데, 아세안에 참석해 '자유·평화·번영을 기조로 하는 한국과 아세안 관계에 대한 연대 구상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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