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 전자투표제 전면 도입…“ESG 경영 요소 강화”
코람코자산신탁, 전자투표제 전면 도입…“ESG 경영 요소 강화”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07.05 16:32
  • 수정 2023.07.05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자투표제 전환 통해 주주 의견 개진 편의성 개선‧비용 절감 효과
하나증권빌딩‧이스트센트럴타워 등 보유 자산에 ESG 관련 인증 취득
코람코더원리츠가 보유 중인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전경. [사진=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더원리츠가 보유 중인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전경. [사진=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이 온라인 환경에서의 주주권 행사 방식을 도입하고, 빌딩 등 보유 자산에 각종 인증을 추가하며 자사의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더원리츠’ 주주결의 서면투표제를 폐지하고 주주권을 온라인 환경에서 간편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전면 전자투표제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운용사 코람코자산신탁이 코스피에 상장시킨 리츠(부동산투자회사)다.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의 임대수익을 토대로 투자자에게 공모가 기준 연 6%대의 수익을 분기마다 배당해왔다. 최근 해당 빌딩 임대율이 100%로 상승하며 하반기부터는 연 7% 배당이 주어진다.

코람코의 이번 전자투표제 전환을 통해 주주들의 의견 개진 편의성이 개선돼 주요 경영판단 시 주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오류발생 가능성이 높은 서면투표의 문제점을 차단하고 서면결의서 인쇄‧우편 등에 소요되는 비용까지 절약해 실질적인 주주 이익을 보장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자투표제는 주주가 총회에 직접 출석하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편리하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서면투표 시 필요했던 까다로운 절차도 없고 주주의 직접 참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간편하게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널리 활용되는 추세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 전자투표제를 실시한 기업이 최근 5년간 2배 가까이 늘어났다. 향후 ESG 경영 확산에 따라 투명한 정보공개와 주주 간 소통의 중요성이 점차 주목받으며 해당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이 더욱 늘어날 공산이 크다.

이와 함께 최근 부동산자산운용사들의 ESG 성과도 주목받고 있다. 코람코는 지난해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ESG 평가기구인 GRESB에서 ‘5스타 등급’ 평가를 받은 한편, ‘아시아 섹터리더’로 선정되며 각각 리츠로 운용 중인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강동 이스트센트럴타워 등의 자산들에 LEED(미국 친환경건축물 평가)인증을 추가하며 자산가치를 점차 높이고 있다.

또한, 지난주 이지스자산운용은 ESG채권을 발행해 뉴욕 소재 다세대 임대주택과 일리노이주립대 대학생 기숙사 등에 투자한다고 밝혔으며, 마스턴투자운용도 관리자산 디타워 돈의문에 LEED 인증을 추가하는 등 운용업계의 ESG 경영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윤장호 코람코더원리츠 총괄운용역 부사장은 “하나증권빌딩은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의 직접적인 수혜에 힘입어 임대율 100% 달성을 통해 배당확대의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며 “이제 수익 외적인 주주와의 긴밀한 소통, 환경친화적 자산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alstjr9706@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