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나이지리아‧리비아 등 현장 도장 시스템 적용
대우건설이 글로벌 도료 전문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향후 플랜트‧원자력‧토목 등 현장의 도장 품질 향상을 꾀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18일 서울시 중구 을지트윈타워에 위치한 대우건설 본사에서 글로벌 도료 전문기업인 JOTUN과 ‘도장기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배용주 대우건설 품질환경 담당임원, 송해용 JOTUN 중방식(부식 환경을 견디는 특수 도장) 영업부문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도장기술 지원 및 도장 교육 등에서 상호 협력을 추진하며 플랜트, 원자력 및 토목 등 관련 현장의 도장 품질 향상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대우건설이 수행할 프로젝트의 도장 사양에 대한 기술적 협의 및 정보 교환, 품질 최적화된 도료 선정, 도장교육 제공 및 전문 검사원 파견 등을 진행한다.
도장 분야는 습도‧기온 등 외부환경에 따라 품질 유지가 매우 어려운 분야로, 토목‧플랜트 등 공정에서 도료의 두께와 사양 등에 매우 정밀한 재료와 기술이 요구된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약으로 나이지리아‧리비아 및 신규 진출 예정인 중앙아시아의 외부환경에 견딜 수 있는 도장 시스템을 구축해 적용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도장 분야는 단순히 도료를 바르는 것이 아닌, 시공물의 품질과 성능 유지를 위한 핵심 공정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에서의 기술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라며, “더욱 완벽한 품질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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