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차세대 클라우드 ERP 전환 박차…하반기도 순항"
더존비즈온 "차세대 클라우드 ERP 전환 박차…하반기도 순항"
  • 오은서 기자
  • 승인 2023.08.09 15:13
  • 수정 2023.08.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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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실적 반등 요인에 클라우드 솔루션 '한몫'
연말께 위하고, 아마란스10 제품의 버전도 바뀔 것
사진=더존비즈온
더존 비즈의 ERP 확장 솔루션 ERP 10의 모습. 사진=더존비즈온

 

더존비즈온이 국산 ERP 솔루션를 구축한 노하우로 '신규 클라우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하반기에도 순항한다는 전략이다. 

8일 더존비즈온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49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 35.7% 증가한 실적이다. 

회사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2022년 2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기업의 IT 투자심리 위축과 글로벌 경기 둔화의 요인이 작용해 회사의 지난해 2분기 매출도 10%대로 감소했다.

더존비즈온은 이같은 상황에서도 올해 2분기에 실적 반등을 찍고 도약한 배경을 ▲기존의 구축형 ERP 파트너십 유지 ▲클라우드 기반의 Saas ERP 시장 확장 ▲내부 핵심 영업에 집중(비용 절감) 등 3가지 요인으로 제시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특히 코로나 이후 기업의 근무 환경이 재택근무로 바뀌면서 기업용 솔루션도 제품을 한 번에 팔고 사후 관리하는 '구축형'보다 매월 '사용료'라는 반복적인 매출을 발생하는 구독형 클라우드 ERP에 대한 수요 기업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개 ERP 기업이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경우, 사업의 일부를 외주업체에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 더존비즈온은 내부에서 감당할 수 있는 적절한 규모의 업무를 맡아 집중함으로써 자체의 핵심 역량을 높임과 동시에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회사의 수익성을 극대화한 것이 2분기 호실적을 견인한 이유"라고 말했다.

기존 사업을 유지하면서 신규 서비스를 도입해 회사의 실적을 높이고 내부 직원들의 핵심 역량을 결집해 영업력을 강화한 것이 결국 비용절감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더존비즈온은 이런 고부가가치 수주 전략에 힘입어 확장형 ERP사업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견·대기업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ERP '아마란스10'의 신규 시장이 커지면서 이번 실적 개선에 영향을 끼쳤다. 더존비즈온의 2분기 영업이익률도 19.4%로 전년 동기 대비 3.1%포인트 증가하며 20%에 근접했다. 

엔데믹 시대에도 기업용 솔루션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통합 생태계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더존비즈온은 자사의 비즈니스 솔루션을 통합, 확장하는 SaaS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 신속하게 변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자사가 보유한 SaaS 통합 플랫폼을 중심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첨단 ICT 기반의 미래 시장을 선점해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가겠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회사는 클라우드의 개념이 생소했던 2013년부터 클라우드를 도입했고 코로나로 커진 클라우드 시장의 수요에 유연하게 반응하기 '전환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대기업 중심의) 전통 EPR 시장에서 수요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SaaS 통합 서비스'를 활용해 중소기업들에게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 고객사 중심의 솔루션인 ERP10을 기반으로 중소기업들이 회사 규모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아마란스10(Amaranth 10) ·위하고(WEHAGO)솔루션이 올 연말까지 클라우드 기반으로 버전 전환을 앞두고 있다"며 "중소기업을 연계한 클라우드 전환율은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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