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레드 TV 시장 점유율 55% 이상 차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체 TV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LG전자는 올레드 TV 시장에서 50% 이상 점유율을 기록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금액 기준 31.2%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 세계 TV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이로인해 삼성전자는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Neo QLED가 금액 기준 61.7% 점유율을 기록했다. 80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올해 출시한 98형 제품들을 앞세워 41.6%의 금액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뛰어난 기술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술적인 리더십과 마케팅·영업 전략 등이 일조했기 때문에 지난 18년 동안 점유율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중국 업체와 차별점은 "화질 구현 프로세스와 소프트웨어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약 55.7%를 차지했다. LG전자가 출하한 올레드 TV는 133만 1400대를 기록했다.
최근 'TV는 클수록 좋다'라는 트렌드에 맞춰 고객들이 75형 이상 초대형 TV를 선호하면서,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약 64.2%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 올레드는 상반기 35만 2000대를 판매해 2022년 연간 판매량 35만 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매출 점유율은 18.3%를 달성했으며, 올레드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자사 올레드 TV 패널은 전량 LG디스플레이로부터 공급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LG전자 올레드 TV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만큼 현재 프리미엄 TV는 올레드로 굳혀가는 과정"이라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허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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